보험업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지점총무'라는 직무.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감이 잘 안 잡히시죠?
실제로 들여다보면 지점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직무였습니다. 오늘은 보험사 지점총무 직무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직접 일하는 듯한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이 내용들을 참고하여 지원서에도 어필하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보험사 지점총무, 어떤 일을 할까?
지점총무는 단순히 사무보조를 넘어 지점의 해결사 역할을 담당합니다.
보험 설계사(플래너)들이 고객에게 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장기보험 설계, 자동차보험 설계, 일반보험 설계, 배서(계약변경)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죠.
또한 계약 체결 이후에는 계약 수납, 변경 요청, 만기/해지/중도인출 관리, 계약대출 안내, 보험금청구 접수 등의 계약관리 업무도 맡습니다.
대면 고객 응대와 전화 문의도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단순한 뒷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죠. (이 부분은 지점마다 상이할 수 있음)
| 구분 | 내용 |
| 주요 업무 | 신계약 관리, 계약 변경·유지, 실적 관리, 고객 응대, 대리점 및 플래너 지원, 내부 행정 업무 |
| 하루 일과 | 출근 후 실적 확인 → 계약 확정 및 변경 처리 → 플래너 문의 응대 → 사무 업무 및 정산 → 마감 전 실적 관리 |
| 필요 역량 | 꼼꼼함, 대인관계 능력, 멀티태스킹 능력, 금융·보험 지식, 컴퓨터 활용 능력(OA, 사내 시스템) |
| 우대 자격증 | 보험계약관리역, 보험심사역, 손해보험설계사 |
| 커리어 전망 | 지점 총무 → 본사 행정·지원직 → 언더라이팅(보험심사) → 보험사 내부 감사·리스크 관리 |
하루 일과는 어떻게 흘러갈까?
출근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전날 저녁 이후 접수된 계약 변경 요청과 신규계약 체결 요청입니다.
대리점이나 플래너분들과는 전화, 메신저, 팩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서류를 받고 처리합니다.
(플래너 분들과 끊임없는 소통필요)
특히 GA(General Agency, 제휴 대리점) 소속 플래너들과 일할 경우엔 회사 외부 인력과의 협업이 많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종일 수많은 문의를 응대하고 동시에 지표 정리나 청약서 원본 점검, 고객 민원 대응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꼼꼼함과 멀티태스킹이 필수입니다.
보험 총무에 필요한 역량은?
- 커뮤니케이션 능력
친절함과 신속한 대응력이 요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꼼꼼함과 정확성
항상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보험계약 성립이나 보험금 청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보험 기초 지식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의 용어나 프로세스를 미리 공부해 두면 업무 적응이 훨씬 빨라집니다.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보험총무 경력자나 금융자격증 보유자는 우대받기도 합니다.
지점총무는 단순한 서포터가 아니다
지점총무는 단순히 플래너를 도와주는 서포터가 아닙니다. 보험회사의 신계약 체결부터 유지관리, 고객응대까지 전반을 지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계약이 안 된다고 난처해하던 플래너 분들을 도와주면서도 이 직무의 보람을 깊이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
- 반복적인 업무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정확히 처리하실 수 있는 분
- 보험업계에 입문하고 싶은데 영업은 부담스러우신 분
- 사무직을 희망하지만 단조로운 일보다 종합적인 역할을 원하시는 분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
- 보험 기초용어 학습 (예: 완전판매, 배서, 청약철회 등)
- 엑셀 및 OA 활용 능력
- 금융자격증(FAT, 전산회계 등) → 선택사항이지만 도움이 됩니다
- 상황대응 커뮤니케이션 연습 → 실제 민원 대응이나 전화 문의에 활용됩니다
든든한 조력자 역할
보험사 지점총무는 흔히 생각하는 단순 총무와는 분명 다른, 전문성과 유연성을 모두 요구하는 직무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사람들과 협력하며 지점을 움직여가는 즐거움, 그리고 고객과 설계사 사이에서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자부심이 있는 일이죠.
예전에 인상깊게 본 인터뷰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점의 심장처럼 뛰는 직무'라고 표현하던데요, 정말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험업계로의 입문을 고민 중이라면 지점총무 직무를 진지하게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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